BLOG main image
praise orgasm!
전체 (390)
조그만 만화 (34)
짧은 그림, 또는 낙서 (64)
약간만 더 큰 그림 (25)
별* 없는 애니 (29)
뒤로 가는 게임 (11)
거미줄 위 플래시 (6)
이야기 소묘 (18)
영화 보고 떠들기 (51)
게임하다 떠들기 (9)
기억과 주절주절 (143)
«   2012년 05월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he fire birds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내 스탈이야~
- 이거 어쩌다 보니, 4개월 만에...
- 슈퍼맨의 옷중 가장 강한것이...
- Ultima Online 삽입곡 중 명곡,...
- 대운하를 상식수준에서 비판하기
- 명박이의 막장 대운하..
- 노무현
- 판의 미로(2006) - 환상은 현실...
말미잘 전사 과수원게임 습작 아르고 황금대탐험 게임케릭터 봉평 개이버 메이데이 필립 풀먼 포토샵 테루 촛불집회 나도AV배우이름으로낚시나해보까 마녀멜론 마비노기 10분드로잉 더그 존스 대통령선거
꼬마야
별쥐의 포트폴료
별쥐의 플래시한 애니메이션 창고

121

87

-30 days

today : 40

Follow byeolZui on Twitter
믹시

구글 리더기에 추가
한RSS에 추가

캠퍼스커플 에 해당하는 글1 개
2007년 04월 30일   씨씨 (4)


씨씨 짧은 그림, 또는 낙서 - 2007년 04월 30일 13시 10분
2007년 04월 30일 13시 10분 2007년 04월 30일 13시 10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이 처음 만난 건 조인트 동문회에서였다.
남자는 공과대, 여자는 인문대였다.
둘은 한눈에 상대가 엄청 별볼일 없는 그저그런 떨거지임을 알아차렸다.
떨거지들은 어쩌다보니 커플이 돼있었고, 남자는 학점 때문에 기숙사에서 쫓겨날 처지가 되자 여자의 자취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둘만의 동거는 처음엔 어쩐지 가슴설레는 일이었을테지만, 한달여가 지나자 어쩐지 시큰둥한 게 돼버렸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에게 집안을 안 치운다고 구박을 했고 여자는 남자에게 안 씻는다고 구박을 했다.
여자는 남자에게 말했다. "여기 내 집이거든? 정 보기 싫으면 니가 치우든지, 치우기 싫으면 나가든지!"
남자는 씨발거리며 옷을 챙겨입고 나가버렸다.
남자는 조교의 구박을 받으며 과사무실 쇼파 위에서 쪼그리고 잠을 잤다.
새벽같이 잠이 깬 남자는 과사무실에 굴러다니던 비디오 테이프 하나를 발견해 여자의 자취방으로 들고 왔고 새벽잠이 깬 여자는 아무 말 없이 문을 열어 줬다.
둘은 딱 두 개피 남은 담배를 나눠 피우며 비디오 테이프를 데크에 걸었다.
비디오 테이프는 철지난 포르노였고 둘은 그냥 무덤덤히 티비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짧은 그림, 또는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글의 관련글

, ,
0
4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level-b.org/blog/trackback/202
Lane 2007년 04월 30일 15시 38분
음....
재미도 있고, 앞뒤 아무 설명없는 이런 글 저 정말 좋아합니다.
상상력을 무지하게 자극해 주거든요.
이런글의 가장 큰 특징은, 나 혼자 상상을 하고는 그 상상을 머리속에서 사실화 시킨다는데에 있죠. 진실과는 상관없이. 므흐흐흐
별쥐 2007년 05월 01일 17시 08분 
므흐흐흐흐흐
MAD 2007년 05월 02일 14시 10분
저기 둘은 어디선가 본듯한...^^;
별쥐 2007년 05월 03일 02시 43분 
어디서????
비밀글로 등록
[1]
LEVEL-b는 기본적으로 카피레프트를 표방합니다. 카피라이트는 엿이나 먹으라 하십시오. 하지만 상업적인 무단도용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