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의 원작배우가 또 나왔나 싶었던 B.A는..... 알고보니 당연히도 다른 배우였는데(아 요새 안면인식장애가 더 깊어지나봐..) 원작의 B.A인 Mr.T는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유명한 헐크 호간의 태그파트너였다고 한다. 이번 B.A는 역시 시대를 반영해 프로레슬러가 아닌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인 퀸튼 '램피지' 잭슨이라고.... 미국 프로레슬링이나 이종격투기나 잘 안보는 내가 알턱이 없지. 대신 178cm 키의 [루저]인 Mr.T보다는 185cm인 [위너] 램피지 잭슨이 비주얼에선 좀 낫더라. 심지어 Mr.T는 원작의 다른 멤버들 역인 조지 페퍼드(한니발)나 덕 베네딕트(멋쟁이), 하다못해 드와이트 슐츠까지도 180cm가 넘는데 혼자 178cm..... 안습..... 어쩐지 얼굴에 비해 왜소해보이는 몸집....이라기보단 하체가 착각만은 아니었던 거지만 그래도 "나의 B.A는 이렇지 않다능!!!"을 외쳐야되는 건가? 뭐 [루저발언] 때문은 아니겠지만 이번 리메이크의 멤버들이 램피지 잭슨을 포함해서 모두 180cm가 넘는 키를 가진 건(심지어 리암 니슨은 193cm....) 일단 비주얼상으로도 좋았다. 아... 원작의 멋쟁이 덕 베네딕트도 이번 리메이크에 까메오 출연했는데, 펜사콜라 교도소의 milt....라고..... 음... 극중에서 펜사콜라 교도소에 갇힌 게 누구였더라???? 근데 milt라니....... 뭔가 다른 뜻이 있을거야. 그럴 거야....
어쨌건 원작에선 그냥 베트남 참전했던 특수부대원이었던 네명이 모두 이번엔 레인저 출신이라고 설정된데다가 그동안 헐리우드 영화에 나왔던 레인저들(포함한 미군)의 이미지 때문인지, 아님 아직 본작이 파일럿이라 주인공들의 군대물들이 덜 빠져서 그런 건지, 원작에 비해 좀더 군발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한니발과 멋쟁이. 한니발은 변장도 안하고 멋쟁이는 총싸움도 잘하데. 리암 니슨은 그 포쓰라니..... 나도 저렇게 늙으면 좋겠다 싶은데 난 180cm도 안되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불우한 어린 시절 덕분에 어린시절의 향수어쩌고 하는 건 없었지만, 그래도 말도 안되는 화끈한 액션이나 엎치락 뒤치락하는 내러티브의 반전과 컨테이너 등등, 거기다 제시카 비엘과 린치의 비서(CIA도 비서는 외모를 보고 뽑는다) 덕분에 눈은 많이 즐거웠던 영화였음. 뭐, A특공대 대원들도 좋았음. 아참, 린치 역의 패트릭 윌슨은 <왓치멘>의 2대 나이트아울이었더군. 아무리 그래도 제다이 마스터이자 배트맨의 그림자 속의 스승이며 이벨린의 발리안의 생부이자 멘토인데다가 딸내미가 납치당해 눈뒤집힌 전직특수요원인 아일랜드 독립영웅을 그렇게 쉽게 쳐바르다니...... 역시 알란 무어 아저씨가 최고임.(아니.. 이건 아닌가???)
더이상 쓸말이 생각나지도 않는데다가 할일이 태산인 관계로 요까지.
덧....
생긴지 최소 석달 이상은 되지 않았나싶은 용인 롯데시네마는.... 좀 불쌍했다. 아무리 평일 12시 상영이었다지만 어째 그 넓은 상영관에 달랑 두명이서 영화를 볼 수가 있냐.... 뭐 우린 좋았다만.....
머독을 정신병원에서 탈출시킬 때 병원 옥상에서 머독이 헬리콥터를 보고 반가워하며 메인로터에 매달려 뱅뱅 도는데, 이때 머독니 부르는 노래는 그 유명한 You spin me around. 처음 들을 땐 긴가민가했는데 찾아보니 맞드만. 머독이 부른 바로 그 소절만 듣고싶으면 여기를 눌러보시길. 아주 질리도록 들을 수 있다. 단 호모포빅은 절대 클릭 금지. 트라우마 생길 수도 있음.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면 쿠키가 있다는데, 그 쿠키라는 게 원작 오프닝이라고.... 그러니깐 이번 영화판은 진짜 파일럿이었던 거.
근데 우린 극장직원이 나가는 문 앞에서 하도 애처롭게 서있어서 그냥 좀 보다가 나왔음.... 다른 사람 없이 전세내고 보는 게 좋긴 한데 이런 안 좋은 점이 있기도....
아이폰 사파리로 포스팅을 고칠랬더니 텍스트큐브 본문 수정이 안되더군.... 아... 티스토리로 넘어가버릴까.... 근데 호스팅 계정 아직 1년 넘게 남아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