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 히데아키도 이제 나이가 먹은겨... 뿌려놓은 떡밥들 회수는 이제 바라지도 않고.....
<전우치>
그러니깐 전우치 스승이 알고보니 죽은 게 아니었고 사실 진짜 화담이었는데(전우치는 막판에 화담한테 져서 화담 문하로 들어갔다던가..) 김윤석이 연기한 화담은 사실 진짜 화담의 사주를 받은 요괴였고 스승이 죽은 줄만 알았던 전우치는 막판 보스로 죽은 줄 알았던 스승이 살아나자 놀라는데 알고보니 초랭이도 십이지요괴 가운데 개 요괴였던 거고 염정아가 연기한 여배우는 알고보니 아직도 화담을 꼬실 기회만 노리고 있던 황진이의 현생이었는데 영화감독은 느닷없이 머리에 쇠퉁노구를 쓰고 나타나선 화담에게 스승님, 전우치는 사형인 제게 맡겨주십시오 하면서 너도 다 이상한데 특히 대사 치는 게 제일 이상해! 이러는데.............. 왜 안그랬던 거냐고 최감독님, 응??????
<피와 뼈>
양석일, 최양일, 그리고 기타노 다케시의 삼위일체. 경배받아야 마땅할 영화.
일본 배우들이 구사하는 한국어가 들릴 때마다 한국인의 폭력성을 느꼈다는 사람들은 열폭자제 바람.
<프롬 파리 위드 러브>
조나단 라이 마이어스가 <벨벳 골드마인> 이후 간만에 출연한 퀴어영화.(우엥?????)
<토이 스토리 3>
아아아... 주인님 패티쉬로 가득찬 장난감들 가지고 이런 영화를 뽑아내는 픽사는 정말이지 도대체 신이냐? 저놈의 장난감들은 이번에도 또 앤디 타령이구만 으이구.... 하면서도 막상 엔딩에서는 눈물을 참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음... 그래도 <월-e>랑 <업>의 오프닝이 더 최고. 어쨌든 픽사 최고. <드래곤 길들이기> 미안. 너도 꽤 좋았지만 아직 픽사한테는 안되겠더라.....
아이들이랑 같이 볼 사람들은 쓰레기장 장면에서 주의하시길..... 둘째가 무섭고 서럽다며 펑펑 울어서 참 난감했었음. 그래도 애 우는 거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휘몰아치는 연출이란.... 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