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계속 내내 플래시 MX를 돌리는데도 불구하고 이녀석이 버벅버벅, 덕분에 안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스트레스까지 왕창 짜증이어서 마눌님 자리하신 옆에서 내내 징징거렸더니 컨펌이 떨어졌다. 그래서 업글했다. 근데 돈계산 잘못해서 이번달 생활비가 한푼도 안남게 생겼다...... 내가 하는 게 그렇지 뭐...ㅠㅠ
암튼간, 4년동안 애쓴 펜티엄4 2.53과 아이윌 i845 메인보드와는 안녕을 고하고(결정적으로 저 메인보드가 상당히 많이 맛이 갔다. 툭하면 USB 끊어먹질 않나...), 코어2듀어 6400과 기가바이트의 p965 메인보드, 디지웍스의 6400u 1기가 두개, 그리고 렉스텍의 7600GT 256메가와 웬디의 사타2 320기가, 그리고 스카이디지탈의 400kW짜리 파워를 질렀다. 덤으로 정품번들 쿨러와 바꾸지 않은 옛날형 케이스로는 효율적인 쿨링이 어려울 거 같아서 아파치의 775 전용 씨피유 쿨러를 하나 샀고 전면 팬에 붙일 팬필터도 하나 샀다. 다 하니 배송비 포함 80만 7천원. 덜덜덜.....
택배는 화욜날 도착했고, 퇴근한 뒤 전에 있던 컴푸터에서 필요한 것들만 챙긴 다음 곧바로 조립에 들어갔는데, 하필 그날 오른손목이 또 무진장 아픈 날이어서 파스를 붙이고 있었는데, 조립을 다 마치고 보니 파스가 시커무리너덜너덜. 윈도우를 깔다가 아차, 잘못 깔아서 다시 깔았는데, 보통 40분 이상 걸리던 윈도우 설치가 대략 20여분밖에 안걸리는듯. 드라이버들 깔고, 급한대로 당장 필요한 유틸리티 몇개와 플래시8만 일단 깔고 작업을 시작하며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를 막 치고 있었다. 어쨌건 업글한 컴푸터의 성능은 대만족이다. 예전에 쓰던 하드에 남은 파일들을 새 하드로 옮기면서 작업을 했는데, 보통 파일 복사나 이동을 할 경우 윈도우가 전체적으로 느려져서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었는데, 역시 듀얼코어의 힘인지, 뭐 지금 파일 복사하고 있냐는 느낌도 안들었다. 전에는 도저히 짜증나서 못써먹겠던 플래시8에서의 드로잉도(예전엔 스트록 하나 휙 그으면 방금 지나간 길을 따라 주욱 생겨나는 선을 볼 수 있었지..) 파일 복사하면서 아무리 그어대도 마치 빼인터에서 긋는 것과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그래픽은 씨피유의 힘이야. 곤로 만세!
2. 지옥주간
저놈의 컴푸터 업글하느라 한 6시간 빼먹긴 했어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됐으니 비긴 셈 치드라도, 대충 따져보니 지난주 금욜 밤부터 이번주 화욜 아침까지 네개, 그리고 오늘 목욜까지 두개, 딱 하루 비는 일주일 동안 출퇴근하며 여섯편을 작업했으니, 이 정도면 나도 가히 철인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
이젠 뭐 일하다가 새벽 너댓시 쯤 나도 모르게 쓰러져서 쭈그리고 잠을 자도 예전처럼 9시 10시 넘어 일어나는 일도 없다. 그 일주일 동안 지각한 건 두번,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마눌님이 깨웠는데도 침대로 기어들어가 자다가 8시 넘어 일어나느라 늦었고, 한번은 망할놈의 차가 막혀서 늦었으니 내 환경적응능력은 내가 봐도 참 무시무시하다.
어쨌든, 어제도 합쳐서 한 한시간쯤 잠시 기절했던 것과 출근할 때 버스에서 잔 거 한시간, 합쳐 두시간만 자고 아침 출근시각 전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마지막 1173편을 끝낼 수 있었다. 아시바, 내가 생각해도 내가 장해. 게다가 예스24에서 포인트로 지른 20세기 소년 22권과 팝툰도 왔고. 밥먹고 일끝내고 느긋하게 만화 한권 읽어주고..... 이게 바로 삶의 낙 아니겠나. 크하하하하하
....................아...... 근데 모션 작업 빨랑 해야되는데 하기 싫다. 우짜까나.........
저기에 하드디스크 추가하고 혹시 지금 쓰는 파워를 못쓴다면 것도 달고, 뭐 대충 그러다보면 한 90에서 100만원 가량 나오겠구만. 줴길. 게다가 거기에 곱하기 2를 해야된다는 거.
와콤도 새로 사야하는데...... 구라파이어 1 아직도 쓰는 사람은 아마 나밖에 없을거다. 지우개는 이미 고장나서 안돼, 팁은 갈아줄 생각 아예 버렸어. 팁 다 닳으면 새거 질러버리까?
근데 비러머글 와콤 코리아 놈들, 우째 출시된 지 1년 가까이 된 구라파이어4 가격을 오히려 올리는겨? 지들이 시장을 장악했으니 가격갖고 장난쳐도 된다는 거야? 망할. 근데 구라파이어4가 잘 나오긴 했지. 그 구리기 짝이 없던 구라파이어3 생각하면... 으이그......
음... 이번달엔 애기 병원비도 있고, 뭐 하드디스크도 하나 샀고, 했으니, 송곳 가져다가 허벅지유린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