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러니까 요샌 매일같이 밤샘도 아닌 것이 그냥 어쩌다가 새벽 너댓시에 잠들어서 아침 9시 전후로 깨는 그런 일상이 좀 있었는데, 뭐 그래도 아침 출석 안 부르는 어린이집 다니는 3호는 세상 모르고 디비 자는 아빠 옆에서 나름 열심히 소꿉놀이를 하는 엄마없는하늘아래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지만, 뭐 애가 워낙에 구김살 없이 밝게 사고 치는 스타일이라.... 암튼, 그런 재택근무의 험난, 심난한 삶을 사는데 그나마 돈 되는 게 아니라서 일을 해도 만날 적자라, 그러고보니 그나마 돈 있던 시절에 망할놈의 샌디브릿지의 사타3 오류 땜에 지르지 못한 뉴머쉰이 가끔씩 삼삼하니 떠올라 오늘 잠깐 가서 견적서 갱신 좀 해봤는데, 아.... 스테핑 B3 찍힌 메인보드 값은 좀 내린듯 하다만, 커세어/쥐스킬 12800짜리 4x2기가 세트 램이 풀렸네, 아 니미... 10600짜리 방열판 없는 삼성램 보면서 2000원짜리 방열판을 살까 4000원짜리 방열판을 살까 고심하던 내가 다 등신같은 느낌. 문제는 가격이 거진 세배야. 그러니까 12800\=10600x3x\..... 새삼 울 2호가 이제 유치원 6살반 들어갔는데 뭐 이녀석이 나름 한글은 대충 다 읽고 쓰는 것도 기역에 아 하고 니은하면? 간 쓰는 데다가 1부터 100까지 대충 다 파악하기는 하는 녀석인데, 그녀석 동생 수준에 맞는 공식 아닌감? 암튼 원주율 파이니, 오일러 수니, 허수i니 하는 거보다 더 무서운 수는 '\'라는 거..... 뭐 그러니깐 대충 컴 업글 견적 내보니 120만원은 훌쩍 넘어가더라하는 말....
그러니까 클립뱅크처럼 개고생하면 뼈다귀라도 얻어먹을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라 일주일 개고생해도 꼴랑 30만원 받는 그런 부조리한 시츄에이션을 겪지 않을라면 역시나 돈을 묻어놓고 갈 수 있는 그런 일을 해야 되다는 거.... 그니깐 20여년 전에 처음 <마이트 앤 매직:클라우드 오브 진>이란 게임을 동생놈이 용산에서 <스타워즈:X-윙>과 함께 거금 70000원 돈을 바치고 사왔을 때, 난생 처음 해보는 피씨용 알피지의 세계에선 은행에 그냥 남는 돈 대충 맡겼더니 미친듯이 뻥튀기가 됐어요!!!!하는, 내 것 같긴 한데 어쩐지 내 것 같지 않은 느낌의 횡재를 좀 나도 이제 맛보고 싶다고오..... 열심히 그린 그림이 갑님한테 가서 몇십만원으로 되돌아오면 끗, 그게 아니라 얘가 갑님의 횡경막 아래 도사리고 있으면서 대략 한달 정도 되는 밭은 주기로 갑님으로 하여금 큼지막한 돈을 기침과 함께 나한테로 뱉어내게 해야 되는 뭐 그런 이상적인 환경이랄까.... 근데 난 스토리가 안되잖아... 안될 거야 난.....
아... 고 윌마 루돌프 할머니 달리기 뜀뛰는 거는 좀 할만 한데 무함마드 알리 영감님 권투시합하는 건 좀 많이 그리기 힘들다...... 그러고 보니 이거 대략 석달동안 붙잡고 있는 거네. 아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