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전에 있던 회사에서 [만드려고 했던] 애니메이션의 프로모션 용으로 그렸던 건데, 역시나 10% 모자란 그림이 됐다.(그 10%는 아해 둘이 들고 있는 [딱지]에 들어갈 문양이다. 더 그리기 귀찮아서 포기.)
그러고 보니 저걸 그린 지도 어언 1년이나 지나버렸네.
기억을 더듬어 스토리가 뭐였는지 보자면, 다차원 세계가 있고, 이 다차원 세계의 여러 차원들에서 트러블을 일으킨 뒤 그 해결책을 팔아먹는 나쁜 놈들이 있는데, 이놈들이 더이상 보따리장사하는 데 질리니깐 도깨비들이 모여사는 차원으로 가서 거기를 점령했드라. 다차원 세계에는 각 차원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애들이 또 있는데, 얘네들 가운데 한 명인 도깨비가 자기 고향이 나쁜 놈들에게 점령된 것을 알고는 지구에서 데려온(왜???) 남자애 여자애 둘에게 도깨비의 힘을 흡수해서 써먹을 수 있는 [딱지]를 쥐여주고는 함께 도깨비 차원으로 가서 나쁜 놈들을 물리친다.......... 였던가??????????
철저히 애들용으로 기획, 웹을 통해 일주일에 한편씩, 장장 1년여를 계획하고 상영하려고 했지만, 사장의 [태권도도장] 압박공격에 고만 지지 치고 포기한 비운의 이야기..........
뭐 스폰서라도 붙으면 모를까, 이거 개인자격으로 만들 생각은 전혀 절대로 한개도 네버 없다.
이놈들은 그 주인공인 도깨비 디자인.
아... 이거 디자인하는 데도 아주 똥을 쌌었지, 똥을......
지금 다니고 있는 데 들어오기 전에 다녔던 회사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조폭스러운 회사랄까.....
회식하는데 사장 앞에서 담배 피운다고 뭐라 하는 회사는 처음이었으니까.....
그리고 조그만 개인사업체 주제에 반바지와 샌들을 금지하는 것도 웃겼고.....
그리고 도대체 회식을 할 때마다 왜 사장 기분을 맞춰줘야 되는 건지 원.....
원래 그런 물에서 놀던 애들이라 그렇다고 치부해버리고 6개월도 안채우고 나와버린 회사였는데,
그나마 작업물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를 안했던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근데 사실 말로 안했다뿐이지 깝깝해서 죽는 줄 알았네.
왜 깝깝했냐면....
이게 바로 깝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_-;;;;
그리고 그 깝깝함 때문에 나온 퀄리티....-_-;;;;;;;;;;;;;;;;;;;;;;;
앞에 좀 올려놓긴 했는데, 도깨비로 캐릭터 만드는 거,
전통 도깨비에 대한 시각적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작업할라니 참 힘들더군.
겨우겨우 그나마 사장 맘에 들었던 녀석이 바로 요놈.
메신저를 만든다고....-_- 그 메신저 바탕용으로 그렸던 거.....
그리고 플래시를 못하는 웹디를 도와 사이트 메인과 서브에 들어갈 내비게이션들을 만들었는데......
이건 포폴에 넣을 예정이었지만, 포폴 업데이트가 요원한 관계로 그냥 여기에...... 넣을랬는데 관둠.
근데.... 맨 처음 애니메이션 기획하면서 만든 캐릭터들 가지고 포스터 비스무리하게 그린 그림이 있는데 어디로 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