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질 하다가 일이 줄어들어서 그김에 겸사겸사 모바일 어플 개발 부서로 옮긴지도 어언 한달여....
만날 피쳐폰만 쓰다가 갑자기 써본적 없는 스마트폰 관련 일을 할라니 자연히 웹에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으면서 약정기간 끝나면 아이폰으로 갈까 안드로이드로 갈까 하는 중인데.......
자바나 C나 경험이 일천한데다가 다룰 줄 아는 거라곤 액션 스크립트뿐이라 내가 쓰고 싶은 어플을 스스로 만들라면 어째야되나 나름 고민이 많음.
애플은 대놓고 "플래시 쓰레기!"를 외쳤고, 안드로이드는 어쩌면 플래시를 지원할 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사실 어플을 만들어서 용돈이라도 벌라면 아무래도 아이폰쪽이 더 매력적이고, 올해 상반기 안에 국내에도 구글 체크아웃이 도입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개발자를 위한 결제시스템은 오리무중이라고 하고.....
그러니깐 정리해보자면,
아이폰, 장점, 예쁘다. 코어 애니메이션은 아무도 못따라감. 결제시스템이 잘 돼있어서 개발자가 어플을 올리고 돈벌어먹기 좋다. 잘하면 인생역전. 단점, 초기비용이 많이 든다. 개발자 등록하고 맥북 사고.... 게다가 어플 개발 자체가 어렵다. 오브젝티브-C랑 코코아 개발환경 공부를 많이많이 해야된다.
안드로이드, 장점, 플래시가 될지도 모른다. 안 될 가능성이 더 커보이긴 하지만..... SDK가 공짜다. 사용자층이 아이폰보다 많아질지도 모른다. 단점, 아직 국내에선 개발자를 위한 결제시스템이 없다. 언젠간 되겠지만.... 아이폰의 코어 애니메이션은 아무래도 못 따라간다. 뭐 어플 내부에서 쓸 일은 없겠다만.... 역시 자바 공부를 해야된다. 다행히 액션 스크립트가 자바랑 약간은 비스무리해서 오브젝티브-C보다는 진입장벽이 좀 낮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공부 많이많이 해야된다. 단말기 종류가 많다보니 이통사 혹은 단말기간 어플 호환이 안될 수도 있다고... 이 외에도 이슈거리가 몇가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회사 컴 업글..... 그런데 윈7 용량이 너무나도 큰 관계로 이것저것 깔아보니 60기가 잡은 씨 드라이브 용량이 꼴랑 2기가 남음. 찾아보니 윈7 64비트도 지원한다는 파티션 위자드란 게 있길래 냉큼 깔아서 씨 드라이브 딱 10기가 늘리고 적용.
처리하는데 장장 두시간......... i7 860이 두시간이었는데, 다른 씨퓨였더라면.... 생각하기도 싫다...
외장하드 샀음. e-sata/usb 콤보로. 하드는 씨게이트 500기가. 그런데, 처음 하드 연결하고 기본 디스크로 잡는 걸 건너뛰고 그냥 동적으로 해놨더니만, 하드웨어 사양이 달라지면 하드를 인식하지 못한다네. 그래서 260여 기가를 다시 일일이 내장 하드에 옮겨놓고 기본 디스크 변환->다시 옮기는 개삽질.... 검색해보니 파이널 데이타로 하면 간단히 끝난다던데 안되드만. 트라이얼 버전이어서 그랬나....
이번 것은 2010년 액땜. 뭐냐면, 집에 있는 책상 밑에 처남이 중국가면서 흘리고 간 umpc용 어답터가 있는데, 이게 12볼트 출력해주는 거라. 그런데 새로 산 외장하드 케이스에 보면 e-sata 포트 옆에 동그랗게 어답터 꽂는 자리가 있네. 매번 보면서 이거 꽂으면 usb 두개 꽂을 필요가 없는 것인가 싶었는데, 막상 몇볼트짜린지는 매뉴얼에도 없고. 그러다가 어제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12볼트짜리 어답터 꼬다리를 꽂고 말았다. 사실 꽂을 수 있는 게 있으면 꽂고 싶어지는 게 일단은 수컷들의 본능인지라.....;;;;; 하여튼 꽂는 순간, 돌아가던 피씨 꺼지고, 외장하드 led 불 꺼지고... 급당황하여 어답터 빼고 부랴부랴 컴퓨터 재시동 한 뒤에 usb 연결했는데 감감 무소식.... 다행히 컴퓨터 메인보드가 타버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던 듯 한데, usb만 꽂으면 가능한 전력을 초과했다는 메세지가....... 혹시라도 하드 안의 내용물 날아갔으면 어쩌나 긍긍하면서 오늘 출근하자마자 안에 있는 하드 꺼내서 메인보드의 sata 포트에 꽂았는데, 꽂는 순간 닥치고 컴퓨터 재부팅..... 그렇지만 다행히도 하드 안에 있는 놈들은 무사했음. 아 식겁했네. 좌우당간 구입한지 열흘 된 외장하드 케이스 수리 보내야될 판이 됐음.
액땜일거야.
근데 방치한지 어언 두달이 훨씬 넘었는데도 RSS 피드 구독자 수가 8명이라는 사실에 감명받아 앞으로 짬날 때마다 블로깅에 충실해주기로 했음. 짬이 날 지는 모르겠다만.....